상담·사례·재가 모발건강에 대하여
페이지 정보
작성자개별지원팀(박애란) 댓글 0건 조회 11,826회 작성일 21-10-22 13:55본문
훌훌 떠나가는 모발을 꽉 잡아두는 건강습관
현대인의 두피와 모발 건강을 악화시키는 환경과 습관을 집중적으로 살펴보고 이를 예방하는 건강한 생활 습관을 소개한다.
■ 건강한 두피에 풍성한 모발 난다-
나무가 무성한 숲은 적절한 온도와 습도, 그리고 토양이 양직인 경우가 많다. 반대로 그러한 조건을 갖추지 못했다면 잘 자라나기 힘들다. 두피와 모발도 마찬가지다. 너무 뜨겁지 않은지, 혈액순환이 적절한지, 충분한 영양공급이 이루어지는지, 정신적인 요인은 없는지 등 여러환경에 대해 생각해 봐야 한다. 특히 2020년까지 5년간 탈모로 진료를 받은 87만여 명의 환자 수를 본다면 이제 두피와 모발건강에 대해 다시금 되짚을 필요가 있다. 유전이나 질환 또는 치료의 부작용 등을 제외하고 두피와 모발 건강을 위협하는 생활관련 요소를 크게 세가지로 나눈다면 스트레스와 같은 정신적 요인, 불규칙하거나 불균형한 영양적 요인, 그 외에 두피와 모발의 건강을 악화하는 외부자극 요인으로 분류할 수 있다.
복잡하고 바쁜 일상을 소화하는 생활 패턴이 탈모증으로 이어지다 보니 현대인이라면 한 번쯤‘탈모증이 아닐까? 하고 스스로 의심해 보게 된다. 그러나 바꿔 생각한다면 바른 생활 습관을 지키고 스트레스를 피하는 것만으로도 탈모 걱정에서 한걸음 멀어질 수 있다는 뜻이기도 하다.
건강한 토양에서 튼튼한 작물이 자라듯 탈모 걱정 없는 풍성한 모발 역시 건강한 두피가 바탕이 되어야 한다. 건강한 두피는 모발을 성장시키는 밭이자 모발이 힘없이 빠지는 것을 막아주는 든든한 지원군인 셈이다.
탈모를 부르는 스트레스와 이별하기 --
탈모증의 가장 대표적 원인 중 하나는 스트레스다. 스트레스 호르몬이 분비되면 혈관이 수축하는데, 이는 두피의 긴장으로 이어져 모근까지 원활한 영양 공급을 어렵게 한다. 그 결과 머리카락이 힘없이 빠지고 제대로 성장하지 않는다. 또한 스트레스는 자율신경계의 균형을 깨뜨리고 면역력을 떨어뜨려 모낭에 염증을 유발시키는 등 두피와 모발의 건강을 저해하는 원인이 된다.
스트레스를 자유자재로 조절할 수 있는 현대인은 많지 않겠지만, 탈모와 스트레스는 끊임없이 영향을 주고받는 악순환의 관계에 있다. 육체적 스트레스 및 피로가 누적되기 전에 환기하는 습관을 들여 정신적 안정을 취하는 것이 좋다. 규칙적인 생활패턴, 즉 적절한 수면시간을 확보하고 무리하지 않는 선의 가벼운 운동을 꾸준히 하는 것만으로도 스트레스에 대응할 힘이 생긴다. 여기에 더해 불안과 고민을 덜어주는 명상과 긍정적인 사고를 통한 적절한 해소가 더해진다면 금상첨화다.
■ 지나치거나 치우치지 않는 ‘영양 균형’
두피와 모발에 영양을 제한하는 지나친 다이어트나 편식은 탈모증의 원인으로 널리 알려졌다. 영양분이 부족하면 우리 몸은 생존에 직결된 주요 장기 위주로 영양소를 먼저 보내므로 두피와 모발은 상대적으로 영양이 결핍된다. 한 사람의 모발 수를 10만 개라고 할 때, 하루에 자라는 총 길이가 약 30m에 달하는 만큼, 모발 성장에 소모되는 영양분은 생각보다 많다. 반대로 과도한 지방질 위주의 식습관 역시 좋지 않다, 혈중 콜레스테롤이 혈관을 막으면 피부의 가장 말단 조직이라고 할 수 있는 모발까지 원활하게 영양을 공급할 수 없기 때문이다.
특정 질환이나 증세에 좋다고 하는 이른바 ‘슈퍼푸드’ 열풍이 거세지만, 이를 맹신하여 한쪽으로 치우친 식단을 구성하는 것 역시 오히려 영양 불균형을 초래한다. 아직 탈모 치료에 의학적인 효과를 입증한 식품은 없는 만큼, 다양한 영양소를 골고루 섭취하도록 식단을 구성하자. 단, 너무 달거나 기름기가 많은 음식, 과음은 피한다.
담배 역시 탈모에 악영향을 미친다. 혈액순환을 방해해 영양공급을 막을 뿐 아니라 담배 연기 자체가 탈모를 유발하므로 반드시 금연을 실천하고 간접흡연도 피하는 것이 좋다.
■ 헤어스타일의 기본은 위생과 청결
염색과 탈색, 파마 등 약제의 알칼리성 화약 성분 또는 왁스나 스프레이 등 헤어 제품의 화학 성분은 두피를 자극하고 모발을 약화할 수 있다. 두피와 모발이 회복할 수 있는 기간을 두고 헤어 시술을 하는 것이 좋지만, 이를 지키기 힘들다면 두피에 약물이 직접 닿지 않도록 주의하고 피부 자극 테스트를 미리 해보는 방법도 바람직하다.
청결하지 못한 두피 상태도 피부염으로 진행해 탈모를 유발할 수 있다. 피지나 땀, 각질과 같은 노폐물 외에 최근 미세먼지나 환경오염이라는 복병까지 등장해 두피 건강을 위협하고 있다. 두피를 직접 관리하는 가장 일상적인 생활습관인 머리 감기에도 더 나은 방법이 있다. 낮에 쌓인 노폐물과 균, 먼지를 씻어낼 수 있도록 저녁에 감는 것이 좋고, 두피가 지성이 아니라면 2~3일에 한 번씩 감아도 충분하다. 단 이때 두피에 손톱을 세워 박박 씻어내는 것이 아니라, 손끝이나 손바닥으로 두피를 부드럽게 마시지한다는 느낌으로 감는다.
샴푸나 비누, 린스, 트리트먼트 등의 제품이 두피나 모발 사이에 남으면 염증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충분히 헹궈내야 한다. 물과 드라이기는 뜨겁지 않은 미지근한 온도를 사용하고, 감은 후에는 두피까지 잘 마르도록 신경 쓴다. 상황에 따라 두피자극이 적은 탈모방지샴푸, 지루성 피부염이나 모낭염 재발을 막는 성분의 샴푸가 도움이 될 수 있다.
■ 일상 속 예방책과 적절한 치료
‘가장 좋은 치료는 예방’ 이다. 건강은 바른 생활 습관과 본인의 몸에 관심을 두는 것에서 시작한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한다. 평소 본인의 두피와 모발 상태를 잘 관찰하는 습관을 들이자.
그러나 이미 탈모증이 어느 정도 진행되었다면 망설이지 말고 병원을 찾는 것이 필수다. 원형 탈모증은 갑자기 발병하는 경우가 많고, 다른 탈모증은 대부분 서서히 진행되므로 진단과 치료 시기를 놓치기 쉽다. 탈모증은 초기일수록 약효가 잘 들어 빠르게 치료할 수 있는 질환이다. 하루빨리 전문의를 찾아 정확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원인과 증세가 다양한 탈모증은 이에 따라 치료법이나 대책 역시 달라진다. 전문가의 정확한 진단과 치료가 아닌 ’~라더라‘식의 속설은 탈모 치료의 골든타임을 놓칠 뿐 아니라 상황을 더 악화시킬 수 있다. 이런 상황에 탈모로 인한 스트레스까지 더해진다면? 치료는 더욱더 더뎌지기도 한다. 탈모 걱정을 물리치는 지름길은 민간요법이나 속설이 아닌, 전문의의 도움과 적절한 치료에 있음을 명심하기 바란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