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제행동이란? > 사업이야기

요즘 코로나 19로 인해 복지관에서 치료를 진행 하지 못함에 따라 국립서울병원 행동발달증진센터에서 발행한 문제행동 치료의 표준지침 및 치료 매뉴얼 자료를 공유하고자 합니다.

오늘은 우선 문제행동이란 무엇인가에 대한 내용을 올려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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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행동 치료의 표준지침 및 치료 매뉴얼」

1부. 문제행동의 치료

※ 문제행동의 정의 및 측정

문제행동이란 무엇인가?

문제행동을 변화시키기 위해서는 제일 먼저 문제행동이 무엇인지 파악해야 한다. 문제행동을 파악하는 것은 어떤 문제행동을 치료할 것인지를 정하는 데도 도움이 될 뿐 아니라 문제행동이 변화했는지 아닌지를 판단하는 데에도 필수적이다. 행동수정에서는 치료효과를 부모나 보호자의 보고에 의존하여 결정하지 않고, 객관적인 관찰 자료에 의해 결정한다. 따라서 문제행동을 파악하고 이를 지속적으로 관찰하면서 기록하는 것이 필요하다. 문제행동을 직접 관찰하고 기록하기 위해서는 먼저 문제행동에 대해 분명하게 정의를 내려야 한다. 그런데, 어떤 문제행동을 보이는지 보호자에게 물어보면, 다음과 같이 기술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 학교에서 아이들을 못살게 군다.

▸ 아이가 지독하게 말을 안 듣는다.

▸ 집중력이 없다.

▸ 산만하다.

▸ 우리 아이는 사회성이 없다.

▸ 화장실문제가 있다.

이런 표현은 아이가 어떤 행동을 보이는지 미루어 짐작할 수 있게 하나, 문제행동을 관찰하고 기록하여 치료하는 데는 적절하지 않다. 행동의 변화를 효과적으로 관찰하기 위해서는 언제, 누가. 어디서든 동일하게 아이의 문제행동을 평가할 수 있어야 한다. 문제행동을 이야기 할 때에는 추상적인 개념을 구체적인 표현으로 바꾸어 보자. 처음에는 익숙하지 않아 어렵게 느껴지겠지만 반복하다 보면 아이의 행동을 바라보는 관점이 달라지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아이의 문제행동을 구체적으로 표현하기 위해서는 다음의 과정을 거친다.

(1) 객관적이고 관찰 가능한 행동으로 표현한다.

문제행동이 추상적이거나 주관적일 경우에는 객관적이고 관찰 가능한 행동으로 표현해야 한다. 아래 예시에서와 같이 “위험한 행동”은 객관적이지 않다. 위험한 행동은 보는 사람이 누구인지에 따라 달라지기도 하고 언제 관찰하는지에 따라 달라지기 때문이다. 문제행동은 ‘높은 가구에서 뛰어 내리기’와 같이 누가 언제 보아도 분명하고 관찰 가능한 행동으로 기술되어야 한다. 아래의 예시와 같이 아이의 문제행동을 관찰 가능한 행동으로 표현해 보자. 이러한 방법은 정확한 의사소통과 일관적인 관찰을 가능하게 하여 항상 같은 측정 결과를 얻게 한다.

▮예시▮

(2) 분명한 용어를 사용한다.

문제행동의 정의가 아주 분명해서 측정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들도 읽고 이해할 수 있을 정도로 분명하게 기술한다. 행동이 상대적으로 단순한 경우, (1)에서 객관적이고 관찰 가능한 행동으로 기술 했을 경우, (2)에서 추가적으로 기술하지 않을 수 있다. 그러나, 여러 가지 행동이 동시에 나타나는 복잡한 행동일 경우 행동을 관찰하고 기록할 수 있게 보다 분명한 용어로 자세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어야 한다.

▮예시▮

(3) 기준을 정확하게 정한다.

행동치료에서는 치료자가 행동을 관찰하고 기록하는 것이기 때문에, 관찰하는 행동에 포함되고 포함되지 않는 행동에 대한 기준을 명확하게 해놓지 않으면 기록이 매우 어려워진다. (1)과(2)에서 포함되는 행동을 기술하였다면, (3)에서는 포함되지 않는 행동에 대한 기준을 제시한다.

▮예시▮

(4) 연습하기

가. 순서

① 아이의 문제행동을 머릿속에 떠오르는 표현 그대로 적는다.

② 위에서 설명한 (1)(2)(3)의 3가지 기준에 따라 문제행동을 구체적인 표현으로 바꾸어 적는다.

▮예시▮

위에서 예를 들었던 아이의 문제행동은 다음과 같이 구체적인 표현으로 바꾸어 볼 수 있다.

※ 국립서울병원 행동발달증진센터 자료집 참고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