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제행동을 측정하고 기록하기 > 사업이야기

지난주에 이어 문제행동을 어떤방법으로 측정하고 기록하면 좋을지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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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문제행동을 측정하고 기록하기

문제행동의 변화를 지속적으로 측정하고 기록하기 위해서는 문제행동의 어떤 측면에 초점을 둘 것인지를 결정해야 한다. 문제행동을 측정하는 방법에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가장 대표적인 방법은 행동의 횟수, 지속시간, 행동이 발생할 때까지 걸린 시간을 측정하거나 행동의 강도나 결과물을 측정하는 것이다. 목표행동을 정했다면 다음의 측정 방법 중 아이의 문제행동을 가장 잘 측정하고 기록할 수 있는 방법을 선택하자.

(1) 문제행동의 횟수 기록하기

측정하고자 하는 문제행동이 셀 수 있는 것이라면 총 횟수를 기록하는 방법이 가장 정확하다. 예를 들어, 장남감 던지기, 주먹으로 자기 머리 때리기, 친구 때리기, 수업시간에 자리에서 일어나기 등과 같이 시작과 끝이 명확할 때 주로 횟수를 기록하는 방법을 사용한다.

가. 문제행동의 총 횟수를 기록하기

행동치료를 치료실에서 엄격하게 적용한 경우 아무리 횟수가 많더라도 계수기와 같은 도구를 사용하여 모든 행동을 정확히 세어서 기록한다. 가정이나 학교에서 작용하는 경우 현실적인 이유로 총 횟수는 하루 동안 발생한 행동의 전체 횟수를 기록한다. 그러나 모든 행동 을 일일이 측정하기 어렵기 때문에 측정하고자 하는 행동의 횟수가 아주 많지 않을 때 사용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아동이 하루에 1회에서 5회 정도 친구를 때리는 행동을 보일 경우 횟수를 이용한 기록이 적당하다.

▮예시▮

※세부사항

-단위: 횟수

-시간기준: 하루 동안

-친구를 때린 총 횟수를 기록, 세게/살살 모두 포함

나. 문제행동의 횟수를 몇 단계로 나누어 기록하기

문제행동의 횟수가 약 10회 이상이 되면 행동의 횟수를 정확히 세거나 기억하기가 어려워진다. 예를 들어, 자해행동이 너무 빈번하여 1시간 당 300회를 넘는다든지, 공격행동이 너무 빈번하여 시간당 40-50회를 넘으면 총 횟수를 기록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 이런 경우에는 아래의 예시와 같이 정확한 기준을 정해놓고 행동이 일어나는 횟수의 대략적인 정도를 측정하여 그 정도를 객관적으로 비교할 수 있다.

<기준 정하기>

▸ 문제행동의 정도를 약 3-5개의 단계로 나눈다. 몇 개의 단계로 나눌지는 기록하는 사람이 정할 수 있다.

▸ 평균을 이용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예시의 아동은 하루에 보통 5-10회 정도 친구를 때리는 것이 관찰되었다. 이 경우, 5회 미만은 1, 5-10회 정도는 2, 더 많이 관찰될 때는 3이나 4로 표시할 수 있다.

▸ 기준을 정한 뒤 기준에 따라 아이의 목표행동을 매일 기록한다.

▮예시▮

※세부사항

-단위: 행동기준 점수(0-4)

-시간기준: 하루 종일

친구를 때린 총 횟수를 기록, 세게/살살 모두 포함

▮예시-행동기준▮

(2) 행동의 지속시간 기록하기

측정하고자 하는 행동을 정확하게 셀 수 없을 경우 행동의 지속시간을 기록할 수 있다. 행동의 지속시간을 측정할 때에는 측정하고자 하는 행동이 시작할 때부터 끝날 때까지의 시간을 잰다. 예를 들어, 아이가 울며 소리지르는 행동이 하루에 한 두 번 정도 있지만 한 번 울기 시작하면 오랫동안 그치지 않을 경우 다음과 같이 지속시간을 기록할 수 있다.

▮예시▮

※세부사항

-단위: 행동기준 점수(0-4)

-시간기준: 하루

한번 울 때 가장 긴 시간을 기록, 울다 말다 하지만 울음이 아주 끝났을 때까지의 시간을 기록한다.

▮예시-행동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