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생·가족·직업 2023 직업적응훈련 2박3일 제주도 캠프 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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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가족행복팀(여준형) 댓글 0건 조회 5,266회 작성일 23-04-04 15:25본문
“태어나서 처음으로 비행기를 타봤어요. 제주도는 평생 잊지 못할 것 같아요.”
동대문구에 거주중인 28세 장애인 상진(가명)씨의 고백이다.
비장애인에게 여행이란 마음만 먹으면 떠날 수 있는 활동이고, 제주도는 자주 선택되는 여행지이다. 하지만 일부 장애인에게 제주도 여행은 평생의 소원이다.
동문장애인복지관(관장 진태진)과 서울준법지원센터(소장 윤태영)가 장애인의 소원을 이뤄주기 위해 손을 맞잡았다. 복지관은 지난 3월 29일(수)부터 31일(금)까지 2박3일 동안 발달장애인 13명을 대상으로 ‘제주 봄봄봄 캠프’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여행비는 법무부 산하 서울준법지원센터가 전액 지원했다. 이는 준법지원센터의 사랑나눔작업장에서 마련된 기금이다.
서울준법지원센터 사랑나눔작업장은 2019년 동문장애인복지관과 업무협약을 통해 개소한 곳이다. 사회봉사명령 이행제도에서 자체관리 사회봉사명령 이행시스템으로 확대하여, 사회봉사자들이 장애인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사회기여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을 제공하기 위해 개설하였다.
이번 캠프에 참여한 장애인은 복지관에서 취업을 위해 직업적응훈련을 받고 있는 성인 발달장애인으로 모두 13명이다. 제주도를 처음으로 방문해보는 참여자가 대다수였기에 유독 설레는 여행이 되었다는 후문이다.
채영(가명)씨는 “제주도가 이렇게 예쁜 장소인지 몰랐다”며 “다음에 꼭 다시 오고 싶다”고 말했다.
많은 곳을 직접 보고 싶어 하는 장애인의 욕구에 따라 걷기를 주제로 캠프가 진행되었다. 제주도 곳곳의 둘레길과 산책로를 걸었으며 각종 체험 및 관람이 함께 이뤄졌다.
복지관의 진태진 관장은 “장애인이 제주캠프를 통해 보람찬 경험을 쌓고, 따뜻한 봄을 맞이하기 바란다”고 전했다.
아울러 서울준법지원센터의 윤태영 소장은 “앞으로도 복지관과의 협력을 통해 발달장애인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또한 “지역사회의 장애인들이 더욱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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